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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윗터를 하면서 스마트폰을 안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얼마전 인터뷰한 김진애 의원이 한 말이다. 김진애 의원의 이 말은 트위터의 현장성을 강조한 것이다. 단문블로그 서비스인 트위터는 모바일 기기에 적합한 서비스로 모바일의 기동성을 살려 현장의 소식을 전하는데 유용하다. 그래서 트위터엔 스마트폰으로 찍은 현장사진이 많이 돌아다닌다. 

2월8일은 특히 현장사진이 많았다. 민노당 농성과 MBC 엄기영 사장 사퇴 등 굵직한 사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트윗을 띄워놓으면 현장에 있는 관계자과 블로거들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다. 

이날 트윗에서 끊임없는 RT를 받았던 인기 사진들 몇장을 소개한다.  




가장 처음 내 눈길을 끈 사진은 포대기에 아이 업은 채 자료를 들고 서 있는 이 여성의 모습이다. 이 곳은 국민참여당 서울시당사이고 이 분은 국민참여당 충남도당 여성위원장이다. 포대기에 속에 잠들어 늘어진 아이의 머리와 당사 회의실의 진지한 표정의 대비가 재밌다.




끝내 2루에서 멈춘 임수혁 선수 분향소다. 정동영 의원이 분향을 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트윗을 새로 시작했다고 한다. 이정희 의원이 각 당 대표 중에 강기갑 대표만 안한다고 타박해서 이날 결국 항복(?)을 받아냈다고 한다. 

강기갑 대표의 표정이 '저도 할줄 알아요 트윗'하는 거 같다.




강기갑 대표의 한복 속에서 스마트폰이 빛나는 것 같다.




예술위원회 회의장을 박차고 나온 김정헌 위원장이다. "예술위원회 회의는 물론이고 논의 결과 인정못하겠다"고 했고 "유인촌 장관이 부당해임 공개 사과하고 자진 사퇴하면 나도 결단내리겠다."도 했다고 한다. 

이 시대에 참 선비의 모습이다. 이명박 정권의 강압에 밀려난 사람들이 모두 이렇게 자신의 자리를 당당히 지켰다면 세상이 조금 덜 나빠지지 않았을까.

정연주, 김정헌 그리고 어제 엄기영.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분들이다.




고재열기자와 미디어몽구가 신경민 앵커를 만났다. 트윗 전도사 고재열 앵커가 신경민 앵커에게 트윗을 가르쳐주고 트위터가 되라고 권유했다고 한다. 신경민 앵커는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어제는 뭐니뭐니해도 엄기영 사장의 사퇴 소식이 가장 큰 이슈였다. 회사를 나서기 직 전 후배들과 동료에게 화이팅을 외치는 엄기영 사장의 모습이다. 엄기영 사장의 이렇게 비장한 모습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조금은 충격이다. 

 이 사진은 고재열 기자가 찍었다. 스마트폰으로 찍어 화질은 좀 떨어지는 이 사진이 어쩌면 역사적 사진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으로 찍어 남은 역사의 명장면이 되는 걸까?



 
고재열 기자가 스마트폰으로 엄기영 사장을 찍는 걸 미디어몽구가 찍었다. 인증삿이면서 또 어떤 기묘한 느낌을 준다. 고재열 기자가 스마트폰으로 엄기영 사장을 찍는 모습을 미디어몽구가 찍는 걸 찍은 사진은 없을까?>>???




다른 각도에서 찍은 모습이다. 화질은 좋지만 정면에서 찍은 고재열 기자의 사진만큼 전달력이 없다.




어제(2월8일) mbc 사옥 앞의 노조원들 모습이다. 




사진만 아니다. 순간을 포착한 이미지나 급박한 소식들도 올라온다. 이 건 뉴스에까지 나온 자살 트윗이다. 이 트윗 올리신 분 다행히 목숨을 건지셨다고 한다. 




장동혁씨가 고졸이라서 사회비판적 얘기를 하면 안된다는 게시판글이 트윗에 올려져서 씹히기도 한다. 




그런데 트윗에 가장 많은 사진은 이런 웃기는 이미지들이다. 이런 유머의 바탕 위에서 현장 사진과 논쟁이 오가는 곳이 트윗이다.

자 이쯤되면 트윗이 궁금하지 않은가? 

twit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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