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당의 후보가 정해졌나요?" "시의원은 그럴 수도 있겠죠?" 한 지방선거 후보자의 홍보물을 보고 나눈 대화다. 대부분의 후보들이 후보 앞에 '예비'자를 붙이고 있는데 이 후보자는 그 글자가 안보여서 의아해한 것이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었다. 이 후보도 예비후보였다. '예비' 글자를 후보 앞에 살짝 걸쳐놓았다. 진짜 후보가 되고싶은 예비후보의 간절함과 홍보센스가 느껴진다. 이 포스터를 보고나면 후보를 응원하고 싶은 마음일 들 것도 같다. ^^
한나라 "전면전 아니면 경제에 큰 타격 없어" "전면적으로 비화만 되지 않으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이 천안함 사태에 대해 북한에 대한 보복공격을 거론하면서 한 말이다. 김동성 의원은 자신의 주장이 무디스나 S&P 같은 신용평가 책임자들과의 과거 통화에서 근거한 것이라면서 이와같이 말했다. 이 정도면 검토단계에까지 간 구체적인 보복공격계획이다. 그냥 겁주려는 말이 아니고 상대 입장에선 공격의 의지도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천안함이 침몰된 후 정부와 한나라당 내에서 대북 보복공격론이 심심찮게 나왔다. 그러나 그런 주장이 실제로 실현될 것으로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전쟁이 일어나면 그 즉시 경제는 패닉에 빠지게 된다. 대한민국에서 그런 상황을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
4월 7일 오전 10시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김정길 전 장관이 부산시장 출마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조경태 의원의 소개로 무대에 오른 김정길 전 장관은 지지자와 관계자들 앞에서 출마선언을 했습니다. 김정길 전 장관의 첫 마디에서 이 나라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정치적 동지이자 친구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못 다 이룬 꿈을 이루기 위해 부산시장에 출마한다고 밝혔습니다. 저는 오늘 오랜 고뇌와 번민 끝에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저는 부산시민들에게 투표를 통해 우리 손으로 부산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희망과 확신을 드리기 위해, 이명박 정부 출범 후 후퇴하고 있는 이 나라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그리고 저와 영원한 정치적 동지이자 친구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못 다 이룬 지역통합의 꿈을 ..
어~ 정말이네! 아니 얘네들이 어떻게 이런 용기를. 놀라지 마십시오 카라는 이것보다 더 강도높은 구호도 외칩니다. 정녕 카라는 개념녀였단 말인가? 더 놀라운 건 카라를 이런 개념녀로 활동하게 한 게 다름아닌 선관위라는 겁니다. 선관위 고맙습니다. 시민들이 뜻을 알리는데 예쁜 카라의 이미지를 이렇게 재밌게 쓸 수 있도록 배려하다니. 선관위 '님좀짱'인듯. 카라의 구호를 좀 더 살펴볼까요? 최근 공판이 끝난 한명숙 재판에 대한 사자성어. 많지는 않지만 그쪽도 좀 활동 중이더군요. 저도 이 재밌는 놀이터에서 한 흔적 남겨봤습니다. 선관위 정말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진심으로 칭찬받을만한 일을 하셨습니다. 이 정권에서 나온 작품 중에 가장 유쾌하고 재밌는 것 같습니다. mb정권에서는 나오기 힘든 역작을 만드셨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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