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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대학교 학생회관 정문입니다. 펀드광고와 취업광고가 출입문 양 옆에 버티고 있습니다. 제가 대학다니던 때와는 많이 다른 환경입니다. 그때는 학생회관 앞에 펀드광고가 서있기는 힘들었습니다. 학생화관 정문엔 집회와 투쟁을 고취하는 대자보가 덕지덕지 붙어있었습니다.


인간은 환경의 동물입니다. 펀드광고를 보고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겐 아무래도 자본의 논리가 침투하게 되고 그런 학생들은 자본에 쉽게 설득될 것입니다. 반대로 투쟁대자보를 보고 학교 다닌 저같은 사람은 저항의 논리에 더 솔깃할 겁니다.


학생에게 어떤 환경이 더 낫다고 장담할 순 없습니다. 자본의 논리에 익숙한 사람은 자본주의 사회에 적응이 빠를 것이고 저항의 논리에 익숙한 사람은 불평만 늘어놓는다고 비판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저항의 논리에 익숙한 사람은 사회변혁에 관심을 가질 것이고 자본의 논리에 익숙한 사람은 자본주의 현실에 순응하려 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저의 이러한 생각이 너무 단순화 한 선입견일 수도 있고요.


부산대학교 최문석기자와의 인터뷰를 본 대학생 한 분이 제 생각에 반론할 게 있다는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제가 20대를 너무 수동적으로 보고있다면서 저와 같은 생각이 "적당히 편승해서 자신의 잘못을 사회의 잘못인양 핑계대고 있는 20대"를 만들고 있다고 얘기해주셨습니다. '88만원 세대'를 조장하는 언론도 문제라며 강하게 비판을 하셨습니다.

그와 좀 더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생각이 다르고 세대가 다른 두 사람이 충돌했습니다. 


커서(이하 커) : 무슨 과에 다니고 계십니까. 동기들이나 선배들 취업여건이나 취업형태는 어떻습니까.


조창훈(이하 조) : 저는 기계공학부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나마 취업 잘 되는 공대 중에서도 취업 잘 되는 편에 속하는 기계공학부니까 조금 걱정이 덜 한 것 아니냐"고 따지신다면 변명할 꺼리는 좀 없겠네요.  저희 과는 나름 취업은 잘 되는 모양입니다. 학교에서도 취업률 상위에 있습니다.


: 대학생활도 예전보다 많이 여유가 없어졌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예전엔 수업 한 두 시간 정도는 우습게 빠졌는데 요즘은 아닌 것 같더군요. 수업분위기가 어떻습니까. 예전에 비해 타이트해졌다고 생각합니까. 그리고 교수님들 수업은 만족하십니까.


조 : 저는 당연히 수업을 우선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직장인이 일하는 시간을 먼저 챙기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수업분위기는 타이트합니다. 공대, 특히 기계공학부이다 보니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는 수업분위기는 과거랑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 과거라고 해봐야 제가 학교를 다닌 2~3년 전이니까 차이가 없을 수도 있겠네요. 대부분의 교수님 수업에도 만족하는 편입니다.


: 예전엔 적당한 커닝은 그냥 넘어가기도 했는데 요즘은 커닝을 못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커닝을 하면 대학생끼리 서로 견제한다는 말이 있던데 정말 그런가요. 시험 족보같은 것도 잘 돌리지 않습니까.


: 견제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대학 1,2학년 땐 조금씩 커닝을 하는 것도 같습니다. 다만, 고학년이 되면 커닝이 매우 치사한 행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 커닝하는 친구가 있다면 꽤 인격적으로 무시 받을거 같네요. 그래도 대학까지 다니는 지성인인데 치사한 커닝따위로 학점을 채우는 건 좀 그렇죠. 족보 같은 것은 많이는 아니고 조금씩 돌기는 하지만, 교수님께서 직접 주시거나 복사실을 통해서입니다. 친구나 선배들에게 받은 기억은 없습니다. 그리고 족보라는 것도 거의 무의미한거 같습니다. 거의 매번 다른 문제들이 나오니까요.



: 1년간 취업을 준비할 거라 하셨는데 무엇을 준비 중이십니까. 공무원이나 고시를 준비하시는 것은 안정성 때문이라고 볼 수있는데 사기업에 대해선 많이 불안해 하는 편입니까. 대기업과 공무원9급 두개 중 선택하라면 지금의 20대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 제가 1년동안 취업을 준비한다고 해서 1년 동안 취업에만 전념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전년도보다는 더욱 취업을 생각하자는 정도입니다. 저는 사기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적성이 공기업보다는 조금 더 타이트한 사기업이 맞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적성을 따라서 직업을 선택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경쟁하는 것보다는 공무원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것은 개인의 적성과 취향의 차이니까요. 다른 사람들을 따라 군중심리에 의해 공무원 공부를 하는 것은 옳지 못 하다고 생각합니다.


: 근래의 일반적 대학생활에 대해서 얘기해주십시오.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어떻게 생활합니까. 전에 인터뷰한 최문석기자의 경우 여자들은 1년까지 여유를 즐기다 2학년부터 휴학하고 어학연수 갔다 오고 3학년쯤에 미용과 성형도 한다고 합니다. 조창훈님이 보는 요즘 대학생의 4년 과정은 어떻습니까.


: 하하하 ^^;; 저희 학부는 그러기 힘듭니다. 워낙 공부 할 양이 많고 하니까요. 학부자체가 타이트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어학연수나 미용, 성형은 스스로를 더욱 드러내기 위한 방편으로 생각했을 경우에는 좋다고 봅니다.(그런데 기계과에는 여학우가 없지요.) 그리고 자기 개발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자기개발을 해야 하는 것이 단지 취업준비 쯤으로 비춰진다는 것이 안타깝다는 생각 뿐이다.


: 사교육 실태는 어떻습니까. 고등학교 때 학원 등 사교육에 얼마의 지출을 하는 편입니까. 얼마전 조사에 의하면 한국고등학생의 수면시간이 5시간이 안된다고 합니다. 조창훈님이나 친구 후배들은 어떻습니까. 그렇게 받은 사교육이 효과가 있다고 보십니까.


: 제 주변의 친구들은 사교육을 받은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저도 과외도 하지 않고, 학원도 안 다녔습니다.(학원 비슷한 곳은 잠깐) 공부하는 양도 다른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고 3때도 5시간은 넘게 자면서 여유있게 공부 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사교육에는 효과가 그다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생들이 학원가는 것은 공부도 중요하지만, 친구때문에 가는 경우도 있다고 고등학교 다니는 동생에게 들었습니다.


: 20대 스스로도 자신들이 이전 세대보다 취업 등에서 불리하다는 걸 스스로 느끼고 얘기하는 편입니까. 앞선 세대나 사회에 어떤 불만을 말합니까. 취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나 학비 보조가 없는 것을 문제 삼는 사람들은 없습니까.


: 불리하기야 하죠. 하지만, 이전세대에 비해서는 아닌 거 같습니다. 사람이 늘어나는 만큼 일자리도 늘어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과거와는 다르게 외국계 기업도 많이 들어와있고, 또 해외로 취업이 되는 경우도 많아지지 않았나요? 그리고 대한민국땅에서 무엇을 해도 굶주리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일을 가려서 고르기 때문에 일자리가 없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도 취업에 불리하다고 얘기하는 경우는 못 본 거 같습니다. 개인의 취업을 국가가 도와주어야 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학비는 조금 힘들기는 해도 학자금대출과 과외를 이용하면 어느 정도 가능하지 않나요?


: 혹시 취업이 어려워 취업이 빠른 영업직을 가거나 최악의 경우 다단계로 빠진 분들 보신 적은 있습니까.


: 없습니다. 영업이 맞는 거 같아 그리로 간 경우나 대기업 취직했는데 영업부로 간 경우는 봤습니다.


: 20대의 앞선 세대에 대한 감정은 어떻습니까. 토론방에서 간혹 40대를 비판하는 20대의 글을 보기도 하는데 40대(386)에 좀 더 비판적인 분위기가 있나요. 88만원 세대를 보면 386이 자신들의 자식들을 인질잡아 20대를 착취한다는 말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자식들 사교육 핑계대고 40대가 더 많이 가져감으로써 20대가 빈궁해진다라는 대략 그런 의미입니다. 이런 인식이 20대에게 있습니까.


: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이 생각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일단 주변에서 앞선 세대를 비판하는 분위기는 별로 보지 못 했습니다. 약간의 불평은 있습니다. 정치나 경제 교육 등, 그 정도 불평은 기성세대 어른들도 하시는 거니까 꼭 20대에만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30 대가 20대 보다 돈을 더 잘 버나요? 당연한 얘기지 않나요? 30 대가 더 많은 경험을 했고, 더 오래 살았습니다. 그리고 더 높은 직위에 더 높은 권한을 가졌습니다. 실력으로 경쟁했을 때 20대는 불리한 위치에 있는 것뿐이죠. 현재 20대는 지출이 적기 때문에 오랜 시간 지나면 그 구조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 같습니다. 10년 뒤 쯤 20대가 30대가 되고 30대가 40대가 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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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대학가에서 본 게시판엔 취업광고와 미용, 대출 광고만 있더군요. 그런 대학환경이 참 우려스럽더군요. 20대가 약하지 않다고 말하지만 문제는 20대의 나약함이 아니라 취업과 자본에 매몰된 20대의 환경입니다. 20대가 강하다 해도 결국 취업과 자본시장에서 강하다는 말입니다. 사회는 이런 20대를 바라는 건 아닙니다. 기성의 가치에 저항하고 의문을 가질 줄 아는 20대도 필요합니다. 만약 20대가 그런 역할을 안 하면 우리 사회의 건강성도 그만큼 낮아지는 거겠죠. 이런 점에서 20대를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매몰된 삶을 사는 20대가 세상을 황폐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는지요.



: 질문이 어렵네요. 20대를 바라보시는 시각은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는 20대의 가능성을 믿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20대가 바뀐 이유는 사회의 새로운 모습들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사회를 바꾸는 힘이 어떤 집단이나 단체의 목소리였다면 앞으로는 사회는 인터넷 공간 상의 네티즌의 힘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사셨던 그 시절 처럼 큰 소리와 집단적인 표출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20대가 새로운 공간인 인터넷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20대는 그 저항정신을 잊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표출하는 방식이 바뀌었을 뿐입니다. 이러한 20대는 앞으로 사회를 또 다른 모습으로 바꾸어 갈 것입니다. 선생님께서 사셨던 시간들과 또 다른 시대가 시작될 것입니다.


: 요즘 대학생의 사회정치적인 인식수준은 어떻습니까. 세상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야 할 나이인데 20대가 그런 사회의 기대를 못채우고 있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20대가 이렇게 사회정치적 관심을 가지지 못하는 게 결국 취업 때문에 여유가 없어진 게 주된 이유는 아닌가요.


: 취업이 그 이유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20대가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은 맞지만, 기성세대에 비해서 유독 심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20대는 해야 할 일이 많은 바쁜 시기인 거 같습니다. 자신을 위해 투자해야하고, 사회초년생으로 실수투성이의 사회생활을 하고 있고, 결혼을 해야 하니 준비도 하고, 나름대로 여행이나 취미등을 가지기도 하고요. 그러다보니 정치에 더 관심이 없어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방식으로 접근한다면 30대, 40대는 여유시간에 비해서 얼마나 정치나 사회에 투자하고 계신지 묻고 싶습니다. 사회 전체적으로 정치에 관심이 없어진 이유에 대해서 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중국의 요순 시대에도 백성들이 정치에 무관심했다고 하던데... 같은 이유였다면 좋았겠군요.


: 유럽의 경우 고등학교를 졸업한 20대에게 수천만원을 그냥 주기도 하고 월세나 대학등록금을 나라에서 대부분 지원합니다. 이런 제도가 없는 한국의 20대는 부모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고 그래서 성장이 지체된다는 게 88만원 세대의 시각이기도 합니다. 여기도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와우~~. 부럽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하겠군요. 하지만, 그 청년들도 걱정됩니다. 사회에서 주는 돈을 당연한듯이 받을 거 아닙니까? 세상의 공짜 점심은 없습니다. 자기가 그만큼을 받았다면 앞으로 돈을 벌면 그만큼 국가에 세금으로 납부를 할 것입니다. 국가에 돈이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니까요. 지출이 적은 20대에 받아서 지출이 많은 40대에 갚는 방식이 아주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부모님께 의지하는 것은 좋은 집에서 태어난 경우인 거 같습니다. 저를 포함한 주변의 몇 몇 친구들은 부모님께 의존하기는 힘든 상태입니다.(자세한 것은 프라이버시라 생략) 그러다보니 완전히 스스로 벌어서 살아야 하는 상태입니다. 국가에서 주지 않는다고 부모님께 손을 벌린다면 성인이라고 하기는 힘들겠죠? 아르바이트를 찾든 일을 하든 20대를 지나면서는 (처음부터 바로 독립하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다면 20대 중반부터) 독립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독립적이지 않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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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가에 가보니 알바비가 거의 최저임금 선에 맞춰져 있더군요. 기사에 의하면 하루 10시간 알바해야 등록금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건 뭔가 잘못된 거 아닐까요. 알바비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은 없습니까. 사업주들의 착취문제는 듣거나 겪은 적 없으신지요.


: 저도 나름 알바를 많이 알아보고 있고 하고 있습니다. 운이 좋아서인지 최저임금의 알바를 한 적은 거의 없습니다. 일을 하는 사람은 받는 비용이 적으면 불만을 가지고 주는 사람은 많이 준다고 불만을 가집니다.  그럼 적당한 알바비는 얼마일까요? 시장 논리에 의해서 알바비는 결정이 됩니다. 당연하게 힘들고 고된 일은 많은 알바비가 나갑니다. 왜냐하면 하려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구하기 편하고 하기 편하고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일은 적은 알바비입니다. 왜냐면 하려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요새 제가 추운 곳에서 떨면서 힘들게 하다 알바하다 보니 따뜻한 곳의 알바가 그립더군요. 이렇게 생각하면 달라질 것 같습니다. 남들이 하지 않는 알바를 하자. 혹시 세트 설치 알바라는 것을 아시나요? 시급 5~6천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지하게 고된 알바입니다. 그리고 새벽이나 밤에만 할 수 있는 알바입니다. 그럼 이건 어떨까요? 장애아동돌보기. 이 건 시급 5천 5백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사업주들의 착취문제는 언론에서 만들었습니다.


: 대학서열화가 없어진다면 찬성하시겠습니까 반대하시겠습니까. 전 대학서열화가 사회 시작하는 초년생을 처음부터 차별화하여 사회구성의원의 의욕을 떨어뜨리는 점이 있기 때문에 없애야 한다는 데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조창훈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 일단 저는 대학서열화의 찬성입니다. 그러나 부작용도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차별화라고 말씀하셨는데, 차별화의 반대가 평등이고 그 평등이 결과적인 평등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차라리 차별화하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두 학생이 있습니다. 같은 고등학교에 진학을 했습니다. 한 학생은 놀았고, 한 학생은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대학교 같은 학과에 진학했습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노력에 대한 댓가는 받아야 합니다. 그 것이 더 좋은 대학교라는 것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 것입니다.


: 너무 경쟁을 강조하면 다양성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양성은 또 한 사회가 성장을 하기 위한 좋은 요인입니다. 결국 경쟁만 하면 오히려 한 사회의 다양성을 해쳐 성장을 저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사회가 좀 나약해 보이는 20대도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해줘야 하는 거 아닐까요.


: 경쟁이 없다면요? 생각해 보셨나요? 우리나라에 경쟁이라는 것이 없었다면 어떻게 발전했을지 생각해 보세요. 물론 과도한 경쟁은 다양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부작용 때문에 경쟁을 전체적으로 부정하는 것은 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이 같은 길을 가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약해 보이는 20대에게는 그의 강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적은 지출. 부양가족이 적은 것. 남은 삶이 길다는 것. 공부하는 중이거나 공부를 마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 융통성과 창의적 생각들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 등. 저는 그런 강점들을 먼저 찾아보고 그 다음에 그 강점으로 경쟁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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