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가족과 함께 순천만에 다녀왔습니다. 온통 끝도 없는 갈대밭이었습니다. 갈대밭 사이로 난 길을 걸었는데 정말 볼만했습니다. 갈대밭 사이로 물새를 보고 물빠진 갯벌에 게도 보았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순천만도 일품이었습니다. 아내가 어떻게 갯벌이 저렇게 만들어지나 신기해합니다. 이번 여행은 기차여행이었습니다. 우리 4식구가 부산에서 순천까지 기차로 왕복했습니다. 기차여행의 총 교통비를 한번 계산해봤습니다. 부산의 화명역에서 순천까지 무궁화요금이 어른 12700원, 아이 6400원인데 왕복하면 4가족 기차요금이 76,400원입니다. 택시도 탔습니다. 집에서 기차역인 화명역까지 택시비 2200원, 순천역에서 순천만까지 택시비 7000원으로 왕복으로 계산하면 택시비가 18,400원입니다. 모두 합..
도시에서 즐겨본 30분짜리 기차여행. 지난 일요일, 가족과 바다를 갔습니다. 부산에 살아서 좋은 건 해수욕장을 아주 쉽게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목적지는 송정해수욕장. 그런데 이번 바다 나들이는 다른 때와 좀 달랐습니다. 차는 놔두고 해수욕장까지 기차를 타고 가는 여행입니다. 기차는 부전역에서 출발합니다. 부전역까지 지하철을 타기 위해 막 아파트 앞을 나서는 가족들입니다. 마치 동네 공원에 나서는 가벼운 모습들이죠. 설마 저렇게 하고 바다를 갔을까요? 저기 안보이는 짐은 사진 찍는 사람의 어깨 위에 잔뜩. 부전역에 내린 가족들 부전시장에서 먹을 게 모자라다며 과일을 몇개 더 삽니다. 저것도 제 어깨에. 헥헥 ~~ 드디어 기차의 출발지 부전역. 나와 와이프 그리고 아이 둘, 다 합하니 7400원. 생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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