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호 크레인 오후 5시 경 풍경 한진중공업노조의 기자회견. "경찰이 김진숙 환영하는 꼴을 못봐주는 거 같습니다" "김진숙은 땅을 내려오게 되더라도 아직 비정규직은 이땅에 내려오지 못했습니다" 한진중 앞에서 정동영 의원 말씀 부축 받으시면서도 이 자리에 참석한 백기완 선생 그리고 김정길 전 장관. 경찰의 침입으로 총회를 연기했다는 한진중공업 지회장. 경찰 출입 못하게 하겠다는 사측의 약속을 받고 내일 다시 총회를 하기로 했다고 함. 한진중공업 빌딩 오후 7시 경 85호 크레인 아이러니한 경고 문구! 김진숙 지도위원에게 저녁식사보 보이는 것을 올려주는 한진중공업 노동자들. 간간히 들려오는 김진숙 지도위원의 목소리. 이게 85호 크레인 마지막 밤의 불빛이겠죠.
1월 6일 새벽 민주노총 김진숙 지도위원이 35m 높이의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 올랐습니다. 그 사실은 김진숙 위원이 전화할 때까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김진숙 위원은 남긴 편지에서 ‘전 한진중공업 조합원들이 없으면 살 이유가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걸 다해서 우리 조합원을 지킬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진숙 위원의 고공농성 소식을 들은 한진중공업 노조원들은 즉각 85호 크레인 아래에 모여 김진숙 위원을 지켰습니다. 김진숙 위원은 크레인 조종실로 들어가는 철문을 굳게 잠궜습니다. 한진중공업 노조원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음식 조차도 못 들어가 줄에 묶여 올려지고 있습니다. 85호 크레인은 8년 전 김주익 열사가 고공농성 129일만에 자살한 곳입니다. 그래선지 김진숙 위원이 트위터에서 가..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