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무상급식예산 삭감 관련하여 블로거들이 석영철 경남 도의원을 공동취재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밝게 웃는 이분들은 경상남도 도의회 기획행정위 위원들입니다. 이분들은 웃고 있지만 이 위원회 다수가 내린 결정 때문에 300만 경남도민은 지금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지난 3일 경남 도의회 기획행정위는 무상급식 235억 예산을 싹둑 118억으로 잘랐고 어르신 틀니 20억 예산은 전액 삭감했습니다. 이때문에 내년 경남도 무상급식시행에 차질이 생길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틀니 지원을 기다리던 수천명 어르신들도 밥 씹는 일이 여전히 힘들게 됐습니다. 기획행정위는 한나라당은 5명, 민주노동당 2명 무소속은 3명 총 10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석영철 도의원에 의하면 예산 삭감은 한나라당 5명과 무소속 3명 중 ..
오세훈의 힘 '서울시 청렴도 1위'(아시아경제) 서울시가 청렴도 1위를 했다고한다. 자랑도 대단하다. 아시아경제는 오세훈의 힘이라며 띄워준다. 한나라당 소속 자치단체에서 청렴도 1위 신경 쓰는 게 왠지 어색해보이긴하지만, 클린 이미지로 서울시장에 오른 오세훈이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이미지 때문에라도 청렴도에 신경 써서 다행이라고 할까? 그런데 기사 속의 매년 하위권이라는 말이 눈길을 끈다. 2002년 첫 조사가 시작되었는데 그때부터 매년 하위권이었다는 것이다. 이건 뭘 말할까? 이명박시장 시절엔 청렴도가 바닥이었는데 오세훈부터 좋아졌다 이런 소리 아니겠는가? 하위권이라는 이명박시절에 서울시 청렴도 순위는 어느 정도였을까? 국가권익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청렴지수를 찾아봤다. 2002년 자료를 보..
강남역 2번출구입니다. 저 플래카드 보고 두가지 생각이 듭니다. 첫번째, 왜 이명박정권이 아니고 한나라당일까요? 여론은 현재의 경기침체를 한나라당이 아닌 이명박정권에 책임을 묻고있는데 여기 상인회는 한나라당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좀 부담스러웠을까요? 지지율 낮은 대통령 겨냥해봐야 얻을 게 없다고 생각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아직 30% 지지율로 까먹을 게 있는 한나라당을 겨냥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 건지도. 두번째, 정치적 플래카드치곤 표현이 좀 완곡한 편입니다. '각성하라'나 '타도한다', '규탄한다' 뭐 이런 게 아니고 '반성하라'입니다. '반성'은 정치적인 문구가 아닌 도의적인 문구라 할 수 있습니다. 반성하면 따듯하게 용서해준다 뭐 이런 느낌이죠. 그래도 한나라당 지지지역인 강남이라 한..
지난 대선 시즌 정동영과 이회창의 단일화를 제안하는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다. 두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그래서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여보고자 정동영후보가 이회창후보에게 단일후보를 양보하는 구체적 안을 제안했다. 이후보가 정후보 밑에 들어가기보다 정후보가 이후보에게 양보하는 것이 현실 가능성이 더 높았다. 이후보로의 단일화가 정후보로의 단일화보다 더 큰 충격과 시너지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된통 욕을 먹었다. '영혼까지 팔아 권력을 잡으려한다'는 비판이 주된 반응이었다. '절박한 심정 알지만 이건 아니다'라는 정도의 나무람을 위안 삼을 정도로 반응은 열악(?)했다. 내 블로그 외에도 단일화 주장들이 나왔지만 마찬가지로 논란만 일으켰을뿐 호응은 없었다. 이회창과 정동영의 단일화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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