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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청렴도 1위를 했다고한다. 자랑도 대단하다. 아시아경제는 오세훈의 힘이라며 띄워준다. 한나라당 소속 자치단체에서 청렴도 1위 신경 쓰는 게 왠지 어색해보이긴하지만, 클린 이미지로 서울시장에 오른 오세훈이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이미지 때문에라도 청렴도에 신경 써서 다행이라고 할까?

그런데 기사 속의 매년 하위권이라는 말이 눈길을 끈다. 2002년 첫 조사가 시작되었는데 그때부터 매년 하위권이었다는 것이다. 이건 뭘 말할까? 이명박시장 시절엔 청렴도가 바닥이었는데 오세훈부터 좋아졌다 이런 소리 아니겠는가? 




하위권이라는 이명박시절에 서울시 청렴도 순위는 어느 정도였을까? 국가권익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청렴지수를 찾아봤다. 2002년 자료를 보니 서울시는 꼴찌에서 두번째인 16위이다. 16위에서 시작한 서울시 청렴도는 2003년 11위, 2004년 8위까지 올라섰다가 2005년 다시 12위로 내려앉고 이명박대통령이 퇴임한 해인 2006년에는 15위로 취임 첫해의 성적으로 다시 돌아왔다.   


출처 : 서울시 홈페이지


이명박대통령의 서울시 재임시절 청렴도 순위가 형편 없다는 것도 그렇지만 더 눈에 띄는 건 이명박시장과는 다름을 강조하는 오세훈서울시장의 차별화다. 오세훈서울시장 청렴도 1위 기사는 미약한 신호이긴 하지만 이명박대통령과의 차별화가 한나라당 내에서도 서서히 시작되었다는 느낌을 준다.  

한나라당 내에서도 벌써 이명박 때리기가 시작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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