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맘 때 쯤이면 항상 나오는 기사가 있습니다. 피서지에 최대인파가 몰렸다는 기사입니다. 올해도 여지없습니다. 지난 주말 부산의 해수욕장에 올해 최대인 300만 인파가 몰렸다는 기사가 어제(8월3일) 오늘 각 언론사의 메인을 차지했습니다. 그래도 올해는 파라솔 기네스이벤트 덕분에 기사가 좀 색다르긴 했습니다. 해운대 비치파라솔 세계최고 기네스 기록…성공(8월2일) 7월 15일 있었던 매그넘코리아 부산강연에서 송정근작가가 해수욕장 관련한 재미난 에피소드 하나를 들려줬습니다. 송정근작가가 한 매그넘 작가에게 한국에 100만 인파가 모이는 해수욕장이 있다고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가 그런데가 어디 있냐며 꼭 찍고 싶어했답니다. 그래서 해운데에 데려갔는데 그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와서 100만 인파..
도시에서 즐겨본 30분짜리 기차여행. 지난 일요일, 가족과 바다를 갔습니다. 부산에 살아서 좋은 건 해수욕장을 아주 쉽게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목적지는 송정해수욕장. 그런데 이번 바다 나들이는 다른 때와 좀 달랐습니다. 차는 놔두고 해수욕장까지 기차를 타고 가는 여행입니다. 기차는 부전역에서 출발합니다. 부전역까지 지하철을 타기 위해 막 아파트 앞을 나서는 가족들입니다. 마치 동네 공원에 나서는 가벼운 모습들이죠. 설마 저렇게 하고 바다를 갔을까요? 저기 안보이는 짐은 사진 찍는 사람의 어깨 위에 잔뜩. 부전역에 내린 가족들 부전시장에서 먹을 게 모자라다며 과일을 몇개 더 삽니다. 저것도 제 어깨에. 헥헥 ~~ 드디어 기차의 출발지 부전역. 나와 와이프 그리고 아이 둘, 다 합하니 7400원. 생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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