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16년 전인 93년도에 나온 책이다. 92년 LA폭동 당시 라티노와 흑인들이 한국상점을 주로 약탈하는 일이 발생했다. 미국언론에서는 이 때문에 LA폭동을 한흑갈등으로 몰아가기도 했다. 한국과 미국내 한국인들은 왜 흑인들이 한국인을 공격하냐는 의문에 답이 필요했고 이 책은 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나온 책이다. 책은 우리 때문이 아니라고 정확히 밝힌다. 미국이 만든 인종차별을 한국인이 덮어쓰고 있다고. 이 책에 나온 미국의 지독하고 악랄한 인종차별 장면 14개를 소개한다. 1. 미국남부 루이지애나 주에 살고 있던 길로이핍스라는 백인여인이 백인으로 기록한 여권을 신청했는데 발급소로부터 흑인으로 정정해야 여권을 발급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핍스여인은 부모와 증조 선조까지 모두 백인이었다. 당..

한 생활정보지에 실린 식당 종업원 구인광고입니다. 적잖은 광고에서 교포사절이란 문구가 보입니다. 교포라면 중국교포를 말하는 거겠죠. 중국교포는 이 광고에 문의하지 말아달라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교포가능하다는 광고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한이 있군요. 결혼비자를 가져야 한답니다. 교포를 거부하는 광고만 있는 건 아닙니다. 가능이나 환영하는 구인광고도 있습니다. 노무현장직이나 유흥주점 구인광고로 가면 이런 광고가 더 눈에 많이 띕니다. 이게 무슨 문제냐고요? 사람 뽑는데 일부 조건을 걸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요? 나이나 성별 학력 등의 조건이라면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합의된 기준이 있습니다. 나이와 성별 학력에 따라 업무 대처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은 구인회사에서 제한을 두는 것이 상식을 벗어난 것이..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