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월27일)는 전경들이 조선일보 사옥 앞까지 전진 배치되었습니다. 진압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시위하는 시민을 불안하게 하고 전날 시위대에 의해 둘러싸였던 동아와 조선일보 사옥을 보호하기 위한 두가지 효과를 노린 듯 합니다. 전경들이 전진배치되면서 동아일보 사옥 앞의 인도를 막게되었는데, 그때문에 인도를 막은 경찰에게 시민들의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현장에서 시민들의 항의를 기록해보았습니다. "이거 사진 찍어. 기자들 불러와." "아 씨바 시민이 인도로 지나가면 안되는 이유가 뭐냐?" "세금이 아깝다 아까워." "저번에 저보다 10살 쯤 어린 놈이 제 얼굴을 이렇게 치고 지나가요."(한 시민과 대화하던 경찰이 애로를 설명하면서) "인도를 막은 니네가 불법 아니냐?" "이 사람들은 명령대로 하는 거야...
한 싱가폴인이 타임즈에 기고한 글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인들을 불쾌하게 하고있다 그는 기고문에서 아시아가 일본에 감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일전쟁에서 서구를 패퇴시킨 일본이란 역할모델이 없었다면 아시아의 지식인들은 감히 유럽으로부터 독립을 꿈도 꾸지못했을것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아시아에 대한 서구의 개입을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베트남전에 대해선 미국에 대한 역사적 판정이 불공평하다 했고 아이엠에프나 세계은행같은 서구가 주도하는 국제기구에 아시아인들이 아주 큰 혜택을 받았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아시아가 그동안 세계화에 무임승차했음을 부끄러워하고 이제 책임을 느껴야한다고까지 말했다. 도대체 어떤 얼빠진 아시아인인가 싶어 찾아보니 인도계 이민자 싱가폴인이었다. 그의 족보를 알고나니 의문이 약간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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