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12월 30일 00시)까지 파악한 언론노조파업 동참블로거는 저를 포함해서 총 30분입니다. 동참과 지지의 의미가 조금 달라 '동참'이라고 밝히신 분만 파업 동참하는 걸로 간주했습니다. 이외에 수많은 분들이 언론노조파업에 지지의사를 밝히셨습니다. 파업동참은 언론노조 관련 포스팅 이외의 포스팅은 파업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사블로거가 아닌 경우엔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그래서 동참 의사를 조심스럽게 파악해야한 했습니다. 혹시 자신이 동참의 의미로 지지를 선언하신 분께선 동참이라고 확실히 말씀해주십시오. 이 명단은 제가 블로거파업동참의 정도를 알리기 위해서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아무런 강제성이나 효력은 없습니다. 파업에 동참하는 블로거들 면모 한번 보시죠. 낮은표현 : http://niceturtle1.ti..
12월3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렸던 언론노조의 1박 2일 촛불집회 장면입니다. 이날 특징적인 장면 7개를 골라봤습니다. 1. 추위 무척 추웠습니다. 언론노조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은 대부분 빵모자와 장갑 등으로 중무장하고 참석했습니다. 둔탁한 펄럭임을 보이는 솜바지를 입으신 분도 꽤 많았습니다. 집회 장 앞엔 귀마개와 장갑을 파시는 분들이 많이 돌아다니셨습니다. 저도 장갑을 하나 샀습니다. 목장갑 정도로 생각했는데 그것보다는 훨씬 따뜻했습니다. 하지만 바지를 내복도 없이를 청바지만 달랑 입어 추위를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뎅을 먹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순전히 뜨거운 국물 때문이었습니다. 오뎅 하나에 국물 두컵을 먹었습니다. 오뎅은 하나에 천원입니다. 바닥에 이 핫팩 봉지가 많이 보였습니다..
mbc 앞에 도착해서 시계를 보니 오후 4시30분이었다. 원래 간담회 시간은 5시. 2시부터 국회 앞 언론노조집회 현장에 있었는데 너무 추웠다. 변명이지만 혼자라 더 추웠다. 약속시간이 아닌 추위에 쫓겨 집회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mbc로 튀었던 것이다. "사수! 공영방송 저지! 방송장악" 프래카드 앞에서 크게 구호를 외치고 mbc 사옥으로 들어갔다.(맘 속으로) 이날 mbc연기대상 시상식이 있었다. 간담회를 마치고 나오면서 보고 알았는데 관광버스를 타고 온 팬들 수백명이 강추위도 아랑곳하지않고 mbc밖에서 스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출입통제는 더 심했다. 그러나 '노조간담회 왔어요.' 한마디는 간단히 패스였다. 1층에 있던 유인물들이다. 언론노보 옆은 단막극을 부활을 요구하는 한국드라마 피디협회..
30일 오늘부터 mb악법 반대 1박2일 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근데 어떻게 1박을 할까요? 여의도 국회의사당 바로 앞의 집회 현장입니다. 왼쪽에 앉아있는 두 분 보이시죠? 비닐을 치고 바닥에 보온재를 깔고 얇은 이불을 무릎에 덮고 있습니다. 여기는 아예 비니루로 집을 만들었습니다. 아마 저렇게 밤을 새실 모양입니다. 이 사진엔 안보이는데 앞쪽엔 이 추운 날 저 비니루 안에서 잠을 청하고 있는 분도 계셨습니다. 1박2일에서는 게임에서 지면 밖에서 잔다고 하죠. 이분들은 어떤 게임에서 졌길래 이 추운 날 밖에서 자는 고통을 받고 있는 걸까요? 이분들 얼굴 뵙기 부끄러운 나는 이분들보다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른 걸까요? 무한도전은 파업하고 1박2일은 우리 앞에 펼쳐지고... 이런 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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