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야근줄이기' 캠페인을 모니터링 해달라는 기사에 아래와 같은 삼성전자의 야근수당 지급행태에 관한 댓글이 붙었다. 이와 비슷한 얘기를 얼핏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땐 반은 '설마'로 반은 '귀차니즘'으로 그냥 넘겼다. 그런데 그와 같은 얘기를 댓글에서 또 본 것이다. 그런데 이 댓글뿐 아니었다. 바로 이어지는 댓글에서도 삼성의 앞서 제기한 삼성전자의 야근수당 문제에 공감을 표하는 댓글이 붙었다. 처음 댓글 그들의 말을 정리하면 이렇다. 삼성이 야근을 했을 때 주는 돈은 '야근수당'이 아니라 '교통비'라고 한다. 그리고 그 교통비도 4시간당 3만원이 지급되는데 웃긴 것은 4시간을 넘지 않으면 지급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3시간59분을 일하면 야근 안한 걸로 쳐서 교통비를 받지 못한다고 한다...
퇴근 때마다 은행원 아가씨들을 마주치곤 했던 적이 있었다. 예전에 다니던 회사가 시내에 사무실이 있었는데 7시쯤 퇴근했다. 집에 가면 8시가 넘어 배가 고파 지하철 입구에서 떡볶이로 간단히 요기를 했는데, 그 때쯤이면 유니폼을 입은 여성 은행원들이 포장마차에 복작거렸다. 유니폼을 입고 있었으니 퇴근하던 길에 들린 것은 아니다. 다시 은행으로 들어갈 때는 사무실에 남아있던 사람들을 위해 순대와 튀김을 사들고 가는데 그 때가 7시를 넘었다. 1시간 더 일하려 요기하진 않을테니 적어도 9시까진 일 했을거라 짐작했다. 주변에 물어보니 10시 넘겨야 한다고 한다. 그 때가 10년 전이었다. 조금 놀랐다. 은행은 4:30분에 마치면 업무가 끝나는 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게 다른 업무의 시작이었다니, 은행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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