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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야근줄이기' 캠페인을 모니터링 해달라는 기사에 아래와 같은 삼성전자의 야근수당 지급행태에 관한 댓글이 붙었다. 이와 비슷한 얘기를 얼핏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땐 반은 '설마'로 반은 '귀차니즘'으로 그냥 넘겼다. 그런데 그와 같은 얘기를 댓글에서 또 본 것이다. 그런데 이 댓글뿐 아니었다. 바로 이어지는 댓글에서도 삼성의 앞서 제기한 삼성전자의 야근수당 문제에 공감을 표하는 댓글이 붙었다.

처음 댓글 

그들의 말을 정리하면 이렇다. 삼성이 야근을 했을 때 주는 돈은 '야근수당'이 아니라 '교통비'라고 한다. 그리고 그 교통비도 4시간당 3만원이 지급되는데 웃긴 것은 4시간을 넘지 않으면 지급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3시간59분을 일하면 야근 안한 걸로 쳐서 교통비를 받지 못한다고 한다.(아마 야근수당이 아닌 교통비를 받는 부서는 생산부서는 아닐걸로 추측된다.)

한국최고의 대기업인 삼성이 설마 그럴라구 싶은데 세사람이 똑같은 얘기를 하니 안믿을 수도 없다.

도대체가 난 이런 편법적인 야근수당을 지급하는 회사 얘길 들어본 적이 없다. 세계최일류라고 자랑하는 기업이 직원들에게 이런 불법적 성격이 강한 초과근무 시키고 있다. 국내 최고의 대기업에서 이런 편법적인 수당체제를 가지고 있으니 다른 회사들이 뭘 배울까.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불법야근시키면서 오히려 삼성을 보라며 큰소리나 치지 않을까.

삼성이 최근 '8to5'라는 야근줄이기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웃기고 자빠졌다. 야근수당부터 제대로 지급하고 그런 캠페인 하셨으면 좋겠다. 직원들 캠페인 해야할 게 아니라 삼성전자가 캠페인 대상이다.

직원들 야근수당 그렇게 아껴서 10조 순이익으로 주주들 배불려 주시려고 그러는가. 직원들 야근수당 아낀 돈이 결국 해외주주들 배 속으로 들어간 거 아닌가. 그렇다면 삼성전자 당신들이 바로 외회 유출 주범들 아니신가.

삼성전자 외화 좀 아끼시죠.

삼성전자의 야근수당(교통비)에 대해 약간 틀린 부분이 있다며  지적하신 분의 댓글이 있어 그 내용을 추가합니다. 그분은 또 현재 삼성전자의 야근줄이기 캠페인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어 가는 과정이라는 말씀도 덧붙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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