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여 어른들처럼 매몰되지 마라. 그리고 이 사태를 반미(反美)운동의 운동장으로 삼으려는 세력의 움직임이 합쳐져 판단력 없는 중·고교 학생들까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밀려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6년 전 효순·미선양 사건과 비슷한 모습이다. 오늘(5월5일) 조선일보 사설이다. 학생들이 판단력이 없단다. 그래 보고 들은 게 없는 학생은 그렇다 치자. 그런데 학생보다 더 배웠다는 어른들은 어떤가? 어른들이 저지른 판단력(?) 있는 행동들을 함 보자. 작년에 이명박대통령의 도덕적 결함을 얘기하면 어른들이라는 자들은 이렇게 대답했다. "누구나 사업하다며보면 그럴 수 있다." "무능한 것보다 범죄자가 낫다." 성추행을 저질러 당에서도 제명당한 국회의원이 있다. 그는 이번 총선, 그지역 어른들의 압도적인..

교육이란 이름을 붙이기 민망스런 조선일보 교육섹션 3월 10일자 조선일보 교육섹션 1면입니다. 아들 둘을 민족사관고에 입학시킨 한 어머니의 얘기가 실렸습니다. 손 꼽히는 명문고에 자녀를 둘다 보낸 어머니에겐 축하드릴 일입니다. 그러나 특목고 입시열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나라에서 이런 기사는 과도한 교육열을 더 부추기기에 좋습니다. 그 기사 바로 밑에는 특목고 입시 학력평가 광고가 실렸습니다. 기사 내용과 잘 호응하고 있습니다. 2면에 있는 아이들 스피치 실력을 키우는 방법에 관한 기사가 입니다. 그런데 그냥 스피치가 아니라 반장선거를 위한 스피치입니다. 글쓴이는 는 책의 저자로 관련 사업을 하시는 분입니다. 3면에 있는 각종 유학과 영어교육 설명회 기사입니다. 이건 기사를 가장한 광고 수준입니다. 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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