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부산 시청에서도 촛불집회가 있었습니다. 지역 촛불은 서울과 달리 경찰과 시민의 충돌없이 평화적으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어제도 시민들은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집회를 이끌어 갔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좀 달라졌습니다. 집회 시작 전부터 전경들이 집회 장소인 시청주변을 모두 둘러싸면서 위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집회 시작부터 경고방송이 나오더니 중반 넘어서는 함성을 지르며 인도로 올라와 집회 참석한 시민들을 자극했습니다. 경찰이 해산방송의 수위를 높이면서 긴장을 점점 높이자 시민들의 반발도 세어졌습니다. 야유와 함성으로 맞섰습니다. 경찰의 해산 방송에도 집회는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오후 9시 경 시민들은 서면으로 가기위해 일어섰습니다. 경찰은 행진을 막아섰습니다. 경찰과 시민은 해산방송과 폭력경찰 ..
문화제를 마친 시민들이 10시 넘어서부터 서면로타리를 차지했습니다. 서면로타리는 부산교통의 중심지입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모든 교통이 이루어지다시피 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경찰들이 모두 서울에 올라가는 바람에 부산교통요지 점거를 막을 경찰은 없었습니다. 의경들 수십명이 시위대를 따라 움직일 뿐입니다. 서면로타리에서 자유발언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대학생으로 보이는 몇분이 시위현장을 촬영하던 한 분에게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아무래도 채증경찰로 의심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신분증을 요구했던 학생들은 몇일간 찍는 걸 봤다며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신분증을 찾던 이 사람은 신분증이 친구에게 있다며 경찰이 있는 쪽으로 갔습니다. 두 대학생도 따라갔는데 거기서 이분께서 경찰이 자기 ..
국제신문 5월6일자입니다. 일부경찰이 발언자의 사후 사법처리를 위해서 발언을 채증하고 발언자의 인적을 적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일부 간부경찰은 학생들을 미행해야 한다 임의동행해야 한다라는 말도 했다고 합니다. 이 나라가 민주주의 국가가 맞나요. 신문의 기사를 전한 저도 혹시 잡혀가는 건 아닌지? 관련기사 : 성숙한 시민문화 보인 소고기집회의 학생들 최근 경찰의 움직임이 참 무섭습니다. 불심검문 불응을 처벌하겠다고 하기도 하고. 관련기사 : '인권역주행 경찰' 누가 좀 말려라 이 정권은 아무리 봐도 이 분들을 위한 정권입니다. 이런 분들은 안중에도 없죠. 위에 있는 분들 잘해주면 이런 분들한테도 뭐 흘러가겠지 이런 생각이나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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