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늘 평소의 두배가 모였습니다. 보통 동보서적 앞에서 끊기던 집회 인파가 그 뒤로 40미터 더 이어졌습니다. 사람은 두배고 열기는 네배였습니다. 이전엔 행인들이 집회 인파에 슬쩍 눈길 함 주고 지나가는 정도였는데 이번엔 눈을 둥그래 뜨고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하며 놀라는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정확한 시간을 모르겠는데, 8시 넘어서 집회 참여자들이 일어서서 서면 일대를 돌았습니다. 신이 났습니다. 사람들이 보이고 버스가 서면 목소리는 더 높아졌습니다. 제 생각에 시위대가 행인에 대해 자신감을 가진다는 것은 87년 이후 처음인 듯 싶었습니다. 지나는 시위대를 바라보는 시민들 모습입니다. 휠체어를 타고 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1시간 넘게 돌고 천우장 앞에 모인 시위대입니다. ..
부산/부산촛불
2008. 5. 27. 23:38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