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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늘 평소의 두배가 모였습니다. 보통 동보서적 앞에서 끊기던 집회 인파가 그 뒤로 40미터 더 이어졌습니다. 사람은 두배고 열기는 네배였습니다. 이전엔 행인들이 집회 인파에 슬쩍 눈길 함 주고 지나가는 정도였는데 이번엔 눈을 둥그래 뜨고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하며  놀라는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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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시간을 모르겠는데, 8시 넘어서 집회 참여자들이 일어서서 서면 일대를 돌았습니다. 신이 났습니다. 사람들이 보이고 버스가 서면 목소리는 더 높아졌습니다. 제 생각에 시위대가 행인에 대해 자신감을 가진다는 것은 87년 이후 처음인 듯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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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는 시위대를 바라보는 시민들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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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타고 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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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넘게 돌고 천우장 앞에 모인 시위대입니다. 서면 일대를 돌고나니 시위대가 더 불어났습니다.

오늘 거리 행진은 경찰과 큰 마찰 없이 끝났습니다. 경찰과 어느 정도 협의가 된 듯합니다.

오늘 거리 행진은 좀 의미가 있습니다. 시민들이 시위대의 존재를 제대로 보았습니다. 시위대의 행진이 다 지나가는 데 십여분이 넘게 걸렸는데 그런 모습은 87항쟁 이후로 처음이었을 겁니다. 거리 행진 참여자들은 자신들의 행진에 들뜬 모습이었고 지켜보는 사람은 약간 놀래는 모습이었습니다.

여러 연령대의 시민과 여성들이 더 많은 시위대를 보고 배후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으실 겁니다. 시위대의 주장과 당당한 모습에서 많은 생각을 하셨을 듯 합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시위대 규모를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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