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지선에서 민주당에 표를 줬던 부산이 2020 총선에선 거둬들였습니다. 2018 지선은 문재인 대통령이 얼굴이었고 2020 총선은 이낙연 전 총리가 얼굴이란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가 수도권 압승효과를 가져온 반면 영남에선 지역주의를 살짝 깨운 거 같습니다. 영남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 느슨해졌던(?) 지역주의가 다시 팽팽해진 거죠. 이낙연 전 총리가 이번 총선 압승의 견인차임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영남은 오히려 역효과를 본 거 같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때보다는 정말 많이 덜어졌지만 그래도 아직 남은 숙제인 거 같습니다. 이낙연 대권론은 더 커지고 강해졌습니다.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영남은 그 대권론의 혜택을 당분간 누리지 못할 거 같습니다. 앞으로 민주당과 이낙연의 숙..
저는 작년부터 이번 총선 압승을 예상해왔습니다. 그냥 낙관론자라서 그런 건 아니고 제 나름의 근거를 만들어(?) 그 위에서 압승론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번 주장했는데 또 한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첫째, 진보가 숫적으로 이미 앞서고 있습니다. 세대의 정치적 시각은 대체로 87년 이전과 이후로 갈립니다. 그 이전을 박정희 세대라 하고 이후를 전 노무현 세대라 생각합니다. 박정희 세대가 점차 나이 들면서 줄어들고 노무현 세대가 사회의 주류로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캐스팅보드가 40대에서 50대 이젠 50대 후반으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보수와 진보가 역전된 그 분기점을 전 2012년으로 봅니다. 당시 선거에서 보수가 이겼습니다. 그런데 당시 보수는 박근혜를 중심으로 지독하게 결집했습니다. 만약 ..
1. 지난 지방선거 청렴도 1위를 공약함. 당시 부산교육청은 16위로 최하위권. 그런데 다음해부터 점점 올라가더니 작년에 진짜로 1위 해버림 ㅋ. 그러니까 베이비루스처럼 예고홈런을 친 셈.2. 새누리당 시장과 시의원 47명 중 45명이 새누리 소속인 부산에서 중학교 무상급식 될 거라고 기대한 사람 아무도 없었음. 그런데 2016년말 부산시장, 시의회의장과 함께 손 잡고 중학교 무상급식 선언해버림. 이거 영남에선 유일한 중학교 무상급식임. 평소 김교육감은 "정치적인 교육감보다 정치를 잘 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얘기했는데 진짜로 그 어려운 걸 실현해버림. ㅋ 3. 부산학박사로 통할 정도로 부산 전문가임. 교육감 되면 아이들에게 부산을 가르치싶다고 했는데 2016년 진짜로 전국에서 유일한 중학교 지역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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