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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5일도 안남은 대선. 그러나 예전같은 열기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아침 출근길을 시끄럽게 했던 유세원도 많이 보이지않고 노약자석에서 대선 얘기로 목소리 높이시던 어르신들도 올핸 조용합니다. 나라의 5년을 책임질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가 싶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아이들 사이에선 대선열기가 후끈합니다. 길에 붙은 대선후보 사진 앞에서 후보들 이름을 부르며 놀기도하고 간혹 수염이나 안경을 그려넣는 낙서도 합니다. 어른보다 아이들이 더 신이 난 선거입니다.

우리집 아이들도 요즘 티브이 보면서 후보들이 나오면 "아빠 정동영" "이명박이다" 하며 즐거워합니다. 대통령후보 12명 외우기 시합도 합니다. 제가 번호를 대니까 후보들 이름이 바로 튀어나옵니다. 아이들 덕분에 후보들 번호를 알았습니다. 허경영후보가 8번이더군요. 찍어야할 후보의 번호를 아직 알지 못한다면 아이들에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아이들이 이 선거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이가 물어봅니다.

"아빤 누구 찍을거야?"

"응 정직하고 올바른 대통령을 찍을거야.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은 정직하면 누구나 될 수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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