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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영화제 프레스배지를 받았는데 이거 뭐 쓸 시간이 없다. 하루에 영화 4개를 볼 수 있다는데. 아까비~~ 다음 주엔 휴가를 내던지...


부산국제영화제의 주무대인 해운대를 어제밤 찾았습니다.




해변도로엔 영화제답게 영화포스터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해운대 근처 영화관에서는 영화를 상영하고 영화제 부대행사와 만남 등은 해변에 마련된 피프빌리지에서 이루어집니다. 저 문으로 들어가 10미터 쯤 걸어가면 피프빌리지가 나옵니다.




해운대에 들어섰을 때부터 아름다운 음악이 들렸습니다. 피프빌리지 주무대에서 벌어지는 아카펠라공연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연에 빠져있었습니다.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들고 율동도 따라하면서 제대로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막 노래 두개 YMCA와 인순이의 밤이면밤마다를 담아봤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사람들은 '피프2008'글자 조형물과 이곳저곳에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찍기에 가장 인기있었던 곳은 스타들 브로마이드가 걸려있는 벽 앞이었습니다.




스타를 찍거나 스타 앞에서 폼 잡거나...




5살 쯤 되는 여자아기인데 뭘 아는건지 스타의 사진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내려가서 꼭 안아주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귀여웠습니다. 




역시 중년부부는 안성기씨 사진 앞에 섰습니다.




저 앞에 포즈를 취하시는 분이 상당한 미인이셨습니다. 일행 중 한분이 미모에 대해 농담을 한마디 던지셨습니다.

"영화배우 **씨 여기 오셨네요."






피프빌리지를 둘러본 동반자가 이런 말을 던집니다. 

"서울사람들 마이 내려왔는갑따. 세련된 사람들 억수로 많네."

나이트 용어로 하자면 물이 좋더군요. 저도 눈이 많이 돌아갔습니다.




폼도 멋지게 잡네요.




브로마이드는 피프빌리지 인도 전체에 걸쳐있습니다. 피프빌리지는 약 100미터 넘는 길이입니다. 




상징이 될만한 것들 앞엔 이렇게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몰려있습니다.




피프빌리지 시작엔 주무대가 있고 끝엔 이렇게 피프파빌리온이 있습니다. 




8시까지 한다는군요. 사람은 없고 불빛만이.




낮엔 영화제의 랜드마크와 만남·휴식장소로 쓰이고 밤엔 이렇게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합니다.




낮에 꼭 들어가서 제대로 누려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 위에서 바다와 사람들을 보고 싶습니다.




뒤에서 함 찍어봤습니다.




낮에 해변을 향해 펼쳐졌던 의자들이 포개져 한곳에 모여있습니다. 의자를 치우는 스태프 간의 대화가 들렸습니다.

"이 의자 치울라면 힘들겠다"
"아니 여기 그냥 놔두고 가요."
"놔두고 갈거면 왜 이렇게 모아두는데."
"이렇게 해야 의자를 안가져가요. 의자 펼쳐두면 사람들이 가져가요."




10시 쯤 되자 해변에 자리잡는 젊은 무리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검은 바다에 유람선 불빛이 지나가고 그 빛에 파도가 아른거립니다. 한동안 이 야경에 빠져 있었을 세사람의 의자가 밤바다의 운치를 더합니다. 

피프빌리지의 낮이 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이렇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이제 5일 남았습니다. 보고싶지 않으십니까?

서울역에서 기차타고 부산역에서 내려 천삼(1003)번 버스타면 바로 여깁니다. 아주 간단하죠. ^^;; 




부산으로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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