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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가 조선일보와 손잡고 포털의 권력화를 바로잡겠다고 한다. 지나가는 개가 웃다가 쓰러진다는 소리가 이럴 때 써먹으라고 있는 건가 보다. 그건 한마디로 차악을 바로 잡기위해 최악과 손을 잡겠다는 짓이다. 보통은 최악을 쓰러뜨린 다음에 차악을 손봐야 하는데 변희재는 이걸 꺼꾸로 하고있다. 이럴 때 역사는 변희재 같은 사람을 거악에 포섭되어 이용된 변절자 정도로 본다.

포털의 권력화는 최근 많은 사람에 의해 그 문제점이 제기되고있다. 그래서 포털들은 2005년 전체 포털이 함께 모여 기사편집원칙을 발표했다. 그리고 그 발표에 맞춰 다음과 네이버 등은 댓글시스템을 개편하고 언론사 뉴스를 직접 링크하는 등의 여러가지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이처럼 포털들은 나름대로 사회의 비판에 어느 정도 귀기울이고 그에 대한 행동도 발빠른 편이다. 그리고 있다해도 포털의 권력화는 시기적으로 초기단계라 할 수 있다. 포털은 계속적으로 여론과 소통하면서 서비스를 개선하고 정착시켜 나가야 하는 과정에 있다. 지금은 포털의 자정노력을 지켜봐야 할 때이지 혹 악마의 새끼가 될지 몰라 싹을 잘라버리는 시점은 아니다.

포털의 권력화가 아니라 언론권력의 분권화로도 볼 수 있다. 기존 언론권력은 해체되고 신생 인터넷 언론은 약진하고있다. 파란에서 스포츠신문 기사를 독점하자 신생 인터넷 언론들이 그 빈자리를 비집고 성장했다. 포털은 언론권력 분권화에 일익을 담당했다. 포털의 뉴스서비스로 언론권력의 분권화가 촉진된것이다. 여전히 문제는 사상검증과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다 조선일보 같은 보수언론이다..

변희재는 조선일보와 손잡고 포털을 손보겠다고 한다. 만약 지금 포털이 뉴스서비스를 관두게 된다면 당장 큰 이득을 보는 곳은 조선일보다. 그래도 변희재는 포털의 권력화를 막았으니 좋은 일이라고 할까?

포털의 뉴스서비스가 문제가 없다는 게 아니다. 포털의 뉴스서비스 중지가 총량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봐야 한다는 거다. 그게 우리의 언론지형에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검토하고 중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총량적으로 봤을 때 포털의 뉴스 서비는 현재로선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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