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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탁 파업이 106일째를 맞았습니다. 생탁 집회에 가면 항상 듣게 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생탁 파업의 이유와 그간 경과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50대 여성 분의 목소리인데요. 이 분이 말씀하시면 약간 어수선하던 집회장이 단번에 정리가 되고 카랑카랑한 여성의 목소리만 울립니다. 지나가던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듣게 됩니다. 또렸하고 힘있는 발성에 논리정연한 말솜씨가 귀를 안 기울일 수 없게 됩니다.

 

집회 때마다 연설을 하는 이 분은 생탁 노동자 이해영씨입니다. 현재 56세이고 생탁에서 식당조리원으로 근무하시는 분입니다. 파업 전까진 이런 연설을 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평범한 50대 노동자이자 어머니로 살아오셨는데요. 파업을 통해 자신은 물론 주변에서도 놀라운 재능(?)을 알게 되었다고 하네요. 생탁 노조에서도 노동조합의 자랑이고 보배라고 말하고 민주노총 부산본부에서도 탐내고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김진숙 지도위원을 생각나게 할 정도로 힘 있는 이해영 생탁 노동자의 연설 들어보십시오. 딱 3분만 들으면 생탁 파업 이유와 그간 경과를 파악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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