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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5시40분께 국민행동본부와 고엽제전우회 등의 단체 회원 50여명에 의해 시민분향소가 파괴되었습니다. 이후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치고 다시 분향소를 설치하려는 시민을 막았습니다. 그리고 오후 2시20분 경찰의 보호속에 중구청의 용역 30여명이 부숴진 분향소의 잔해를 치우기 시작했고 3시10분께 철거 작업을 끝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분향소를 지키려던 시민들 여러명이 연행되었습니다.




24일 오후 6시 20분 경 대한문 앞 시민분향소 모습입니다. 분향소가 있던 자리를 경찰이 완전히 에워쌌습니다. 그리고 그 포위망 안에 또 이중의 작은 포위망이 있습니다. 그 안에 있는 건 분향소를 지키려는 시민들입니다.  




그런데 경찰이 포위한 시민들이 잘 안보입니다. 눈을 씻고 찾아보니 두어명 정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몇명 되지 않는 시민을 지금 수백명의 경찰이 둘러싸고 있는 중입니다.




결국 그 눈을 씻고 봐도 찾기 힘든 몇명의 시민들이 수백명의 경찰에 의해 포위망 밖으로 밀려 나왔습니다.




원래있던 분향소 자리에 모실 수 없었던 노대통령 영정은 이제 경찰의 포위망 밖의 대한문 바로 앞에 섰습니다.




영정이 서자 곧 향이 놓여지고 그 앞에 신문지가 깔려졌습니다. 옆에는 시민상주가 섭니다. 그리고 시민들이 분향을 드리기 시작합니다.




영정이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누군가 영정을 받치라며 박스를 가져옵니다. 이렇게해서 대한문 앞에 박스와 신문지로 급조된 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전경들이 점거한 자리가 원래 분향소입니다. 노무현 영정이 전경들이 차지한 원래 분향소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7시 경 모습입니다. 시민분향소가 있는 대한문 앞을 경찰들이 어느새 완전히 둘러싸버렸습니다.



9시 경 대한문 앞 모습입니다. 급조된 분향소가 있던 자리마저 이제 전경들이 차지했습니다.




노무현 영정사진은 대한문 앞 오른쪽 편 차도에서 이제 전경들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신문지분향소 마저도 허락되지 않는군요. 경찰이 노무현 영정을 어디까지 밀어내지 참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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