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사무실입니다. 사무실 구조가 좀 독특하죠. 안쪽에 작은 사무공간이 있고 나머지 공간은 비워두었습니다. 비워둔 공간은 아늑한 휴게실처럼 꾸며졌습니다. 서로 모여 앉기도 하고 창밖을 보며 앉기도 하고 나무 밑에 앉을 수도 있습니다. 알아서 놀면 되는 공간입니다. 커피나 차를 타먹을 수 있는 작은 바도 있습니다. 나무엔 풍선과 작은 쪽지들이 달려있는데 정치인 사무실임을 알 수 있는 정치적 주장들이 열매처럼 예쁘게 달려있습니다. 책을 읽을 수 있고 강의할수 있는 장비들이 갖춰진 무대도 있습니다. 동네분들이 여기서 이런 저런 모임을 많이 가진다고 합니다. 처음엔 국회의원 사무실을 찾는 걸 어색해하시는데 한번 오고나면 계속 찾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지역 주민들에게 편안한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천..
진보신당이 야권 연대에서 다른 야당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묻지마 연대는 안하겠다며 야권 연대에 거리를 두고있기 때문이다. 다른 당은 몰라도 진보신당이 이러면 곤란하다. 진보신당은 지금까지 유일한 야권 연대의 수혜 정당이다. 지난해 5월 재보선에서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와 민주노동당 김창현 후보는 단일화 이루어냈고 민주당 후보까지 사퇴하면서 조승수 후보는 mb정권 최초의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설 수 있었다. 결국 조승수 후보는 진보신당의 유일한 국회의원이 되었다. 이렇게 야권 연대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정당이 더 큰 야권 연대인 2010년 지방선거는 거부하고 나서니 고개를 갸우뚱거리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지난해 5월 재보선에서 단일화를 이루어낸 것은 가치가 아닌 절박함이었다. 두가지의 절박함이 작용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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