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권의 지배에 재벌은 향응하고 조중동은 부응하고 토건족은 호응하고 부패관리는 조응하고 중산층은 적응하고 서민은 순응하려 한다. 안된다 이명박 정권에 불응해야한다 양심적 관료와 내응하고 민주시민과 감응하여 연대해서 촛불로 반응해야 한다 탄압에 결사적으로 대응해야한다 그들이 상응하는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해야 한다 재밌는 정치구호와 함께 국어공부도 향응(饗應) : 특별히 융숭하게 대접함 부응(副應) : 어떤 요구나 기대 따위에 좇아서 응함 호응(呼應) : 부름에 응답한다는 뜻으로, 부름이나 호소 따위에 대답하거나 응함 조응(照應) : 둘 이상의 사물이나 현상 또는 말과 글의 앞뒤 따위가 서로 일치하게 대응함 적응(適應) : 일정한 조건이나 환경 따위에 맞추어 응하거나 알맞게 됨 순응(順應) : 환경이..
어제 조금 격렬한 시위가 있었다. 그때문에 어제 시위를 꾸짖는 글들이 아고라나 블로그스피어에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어제 시위에 비판적인 사람들은 시위가 국민들을 끌여들었던 것은 그 비폭력성 덕분이었는데 폭력적으로 변하게되면 대중과 괴리될지 모른다는 우려를 한다. 폭력은 시위의 정당성을 상실케 한다고 걱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자 우리가 혹시 촛불의 함정에 빠진 건 아니지. 시위의 기준은 촛불이 아니다. 시위는 권력에 대한 저항이다. 저항으로 보자면 촛불은 가장 낮은 단계의 시위라 할 수 있다. 어제 나도 인터넷으로 폭력적이라 하는 그 장면들을 지켜봤다. 시위대를 막고 있는 버스의 창틀이 뜯겨졌고 시위대의 나무막대기가 전경들 발까지 닿을락말락했다. 이 정도 선이었다. 오히려 경찰로부터 폭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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