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아그네스'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
어제(10월20일) 신의 아그네스를 봤습니다. 연극이라면 '신의 아그네스'를 떠올릴 정도로 들어왔던 연극입니다. 20년 전부터 그렇게 귀에 못 박히게 들었던 연극을 이제서야 본 것입니다. 듣기는 했는데 본 적이 없으니 이 연극은 항상 제게 의문이었습니다. 왜 이 연극이 그렇게 유명한 걸까? 이 연극으로 윤석화씨는 스타가 되었는데 30여 년 전 당시 TV나 영화도 아닌 연극으로 어떻게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었을까? 연극을 보고나니 그 의문들이 풀렸습니다. 신의 아그네스는 감동적이었습니다. 끝날 때 쯤 객석 여기저기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나도 느낀 그 눈물은 깊었습니다. 폐부 깊숙이서 밀려오는 눈물에 침샘부터 압통이 느껴졌습니다. 멈추지 않는 눈물에 범벅이 되어 뛰쳐나가는 분도 보였고 앞자리의 몇 ..
리뷰/공연·전시
2010. 10. 2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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