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공교육의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
"영어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대학 졸업반 취업용 토익을 공부할 때 간혹 듣던 말이다. 선배나 강사가 이 말을 해줄 때면 눈에 힘이 들어갔다. 이 말에 대한 확신과 그럴듯한 언어를 쓴 후의 뿌듯함이 배어 있는 표정이었다. 나도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호응했던 기억이 난다. 그들의 말대로 영어는 수단일뿐이다. 영어는 잘해야만 하는 게 아니라 잘 써먹어야 하는 것이다. 영어를 아무리 잘 해도 쓸 데가 없거나 잘 못쓰면 무용지물이다. 언론이 칭찬하는 이명박식 영어처럼 문법이나 억양이 좀 틀려도 상대와의 소통에 문제가 없다면 수단으로서의 영어를 제대로 써먹는 것이다. 영어를 잘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영어를 잘 쓰는 게 목적이라면 모든 국민이 영어를 잘 할 필요는 없다. 영어라는 수단이 필요한 사람만 잘하면 되..
정치/정책·법안
2008. 1. 31. 22:03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