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전'도 실패했는데 '땡박'은 가능할까?
어렸을 때 테레비 보다 깜짝 놀란 적이 여러번 있었다. 9시 뉴스 신호음이 나고 화면에 대머리 아저씨가 나타나면 갑자기 성냥갑이나 담배 같은 것들이 테레비로 날아가 부딪히면서 아버지의 불통같은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저 개새* 저거 확 그냥 마..." 그럴 때면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제발 살살 말하라며 어쩔줄 몰라하셨고 또 애들 앞인데 욕은 좀 하지 말라고 매번 당부하셨다. 아버지가 어머니 말을 들은 것 같진않다. 테레비 속의 전두환은 80년대 내내 계속 얻어터졌다. 당시 부산에서 아버지의 정치인식이 특별한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85년 초에 치러진 총선에서 당시 야당인 신민당은 민정당에 압승을 거두었다. 당시 선거 때 가장 많이 들었던 사자성어가 여촌야도였는데 부산에선 야당이 압승을 거두었고 그외 큰 ..
정치/이명박
2008. 12. 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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