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환까지 보낼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화환 대신 쌀을 보내달라는 공지를 보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화환은 10만원이지만 쌀은 5만원 안쪽이면 됩니다. 이름 없는 개인이 도지사에게 화환을 보낸다는 것도 폼이 좀 납니다. 거기다 쌀을 보내면 농가도 돕게 됩니다. 김두관 도지사 당선자 사무실 근처의 농협을 다음 지도로 검색해보았습니다. 가장 가까워 보이는 한 곳에 전화를 걸었는데 직원이 아주 난감해 했습니다. 직접 결제하고 인근 지역 배달하는 정도인데 갑자기 외지에서 온라인 송금하겠다니 당황스러워했습니다. 여긴 방법이 없을 거 같았습니다. 농협중앙회 쪽을 알아봤습니다. 창원시 중앙농협 시청출장소(055-239-6323)에 전화를 걸어 김두관 당선자가 화환 대신 쌀로 받고 싶다고 했는데 외지에 있는 사람은 ..
5월 17일 창원에서 김두관 경남도지사 후보를 만났습니다. 한나라당의 텃밭이라는 경남에서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는 나름의 전략이 무엇인지 김두관 후보에게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두관 후보는 한나라당의 충성도 약한 지지층을 견인하기 위한 정세적 판단으로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시민사회 원로들도 이러한 김두관 후보의 결정에 공감하고 연대의 뜻을 밝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김두관 후보는 "색깔있는 무소속"이라는 말로 스스로를 표현하면서 다른 무소속 후보와 차별화된 무소속임을 강조했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이른바 노풍을 선거에 끌어들이려 한다는 비판에 대해 오히려 한나라당이 선거에 불리해지니까 노무현 대통령을 끌어들여 친노심판 선거구도를 몰고가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이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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