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 미국 최악의 대통령은 닉슨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불명예한 자리를 부시가 퇴임하면서 물려받았다고 합니다. 닉슨에게 부시는 30년만에 나타난 참 고마운 인물입니다. 도대체 닉슨이 얼마나 나쁜놈(?)이기에 부시와 불명예의 자리를 겨룰까요? 닉슨하면 워터게이트가 자동적으로 따라붙는데 사실 처음엔 이 워터게이트 하나만으로 정치인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는 게 부당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분이 그걸로만 그런 평가를 받는 건 아니더군요. 이미 러셀이나 사르트르 등 당대의 지식인들이 모의재판을 열어 닉슨을 월남전의 책임을 물어 사형은 언도한 바 있습니다. 프로스트vs닉슨의 영화에서도 프로스트팀의 한 명은 닉슨을 히틀러수준으로 언급하고 아주 경멸적으로 바라봅니다. 영화 식코에선 최악의 의료..
이제 시작한지 100일 지난 정부에 대해 학습효과를 논한다는 것이 좀 이르긴 하다. 그러나 이미 확골하게 드러난 걸 못본척하기도 참 어렵다. 눈에 뻔히 보이는데 분위기 맞춰 기다릴라니 입이 근질거린다. 이렇게 이른 주제의 글을 적는 데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어떤 블로거는 이명박정권 때문에 쓸 게 많아 쉴 틈이 없다고 하는데 난 사실 이명박에 대하여 뭘 써야할지 모르겠다. 이 정권은 욕할 건 많지만 쓸 건 없다. 쓴다는 것은 한꺼풀 벗기는 작업인데 이명박정권은 너무 안봐도 비디오라 벗겨 보일 게 없다. 그래서 쓸 게 없다. 그래서 이명박정권의 또 다른 별명은 이문세(이명박정권의 문제는 세상이 다 안다.)다. 이명박정권의 첫번째 학습효과는 CEO. 이명박정권에서 우리 국민이 얻은 가장 큰 교훈은 기업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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