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기쁜 소식입니다. 해운대에 20만평이라는 어마어마한 공간이 만들어졌습니다. 원래 한국콘도와 극동호텔이 있었던 곳인데 부산시가 공공개발을 하기 위해 사유지와 함께 매입해서 조성된 부지입니다. 부산 토박이인 제겐 어릴 때 해운대의 추억이 많습니다. 여름이면 동네 친구들과 백원짜리 몇개 씩을 모아 미숫가루와 토마토를 싸서 36번 버스 타고 해운대에 놀러가곤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과 부모님과 36번 버스를 대여섯번 타고나면 여름방학이 다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그런 추억이 어려있던 해운대가 언제부턴가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해운대 해변을 10층 이상의 호텔과 상가건물들이 둘러싸고부터 왠지 해운대가 부산시민과 가족이 아니라 외지인의 고급 휴양지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족단위의 부산시민들은 해운대에서 배제되..
이슈/해운대 108층
2011. 4. 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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