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에 학장천이라고 있습니다. 승학산을 돌아 내려와 중간에 승학산 계곡에서 내려오는 구덕천과 만나 낙동강으로 흘러가는 하천입니다. 사상구는 부산에서 공단으로 이름난 지역입니다. 예전부터 공장이 많은 지역이다보니 환경이 좋을리 없습니다. 사상구에 있는 학장천도 그 영향을 받아 그동안 죽은 하천으로 인식되어왔습니다. 2000년 10월 이 학장천을 살리겠다며 '학장천 살리기'라는 풀뿌리 모임이 지역에서 생겨났습니다. 학장천 살리기는 지난 12년 동안 주민들의 주도로 학장천을 살리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그 결과 지자체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학장천이 정비되고 그 지류인 구덕천의 콘크리트 바닥은 다시 흙과 돌의 자연 하천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천이 바뀌자 사람들도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부산/부산이슈
2011. 11. 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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