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호텔의 첫 인상은 상당히 고풍스럽다. 2006년에 지어졌으니 컨셉일텐데 그게 아마 태국의 전통 무예 무에타이와 연결시키기 위한 것인듯 하다. 우리 일행이 가장 먼저 안내 받은 곳도 무에타이 훈련장이었다. 지금이야 복싱인기가 죽었지만 복싱이 국민스포츠일 때가 있었다. 그때 국제대회가 있으면 가장 경계했던 나라가 바로 태국이었다. 다른 나라는 쉽게 이기는데 태국선수만 만나면 한국선수들은 힘을 잘 쓰지 못했다. 이겨도 정말 간신히 이겼고 어떤 태국 선수들은 천적이라 할 정도로 한국선수들을 괴롭혔다. 바로 그 태국선수들의 저력에 무에타이가 있지 않은가 생각된다. 기합소리와 샌드백 치는 소리가 들렸고 등으로 번들거리는 땀이 흘러내리는 훈련생들이 눈에 들어왔다. 일반 호텔에선 보기 힘든 진기한 풍경이었다.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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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2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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