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두개를 받아본다. 한겨레와 경향. 원래는 한겨레만 봤는데 촛불정국을 거치면서 경향도 봐주었다. 말 그대로 처음엔 봐주었다. 한겨레를 다보고 빠진 게 없나해서 경향을 펴든 적이 많았다. 진보적 신문의 하나인 경향도 한겨레와 같이 살아남게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본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경향에 먼저 손이 간다. 1면의 내용과 이어지는 페이지들의 편집이 경향이 훨씬 더 눈길을 끈다. 의제설정력도 탁월하다. 한겨레의 1면은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는데 경향 1면은 '그래맞아'하며 무릎을 친다. 오늘도 그런 경우다. 12월15일 경향신문 1면은 이명박정권의 민주주의에 대한 여론조사를 올렸다. 여론조사한 결과 압도적 다수가 민주주의 후퇴라고 대답했다. '이명박정부는 민주주의를 후퇴시켰다'라는 여론조..
정치/언론
2008. 12. 1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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