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의 정치를 나쁘게만 볼 일은 아니다. 오히려 정치보복은 정치 발전을 위한 가장 효과적 선택이 될 수도 있다. 보수세력들은 국회의원부터 지지자까지 아주 용감하다. 국회의 보수 정치인들은 논리로 설득하기보다 안하무인 막무가내로 밀어부치는 걸 선호한다.지지자들은 가스통을 들고 경찰 앞에서 무력까지 행사한다. 그러나 이들이 정말 용감해서 그런 건 아니다. 보수세력은 독재의 시대에 권력이 두려워 숨죽이고 살던 인간들이다. 민주투사에게 악랄한 고문을 주문하면서 자신들은 피한방울 흘리는 것도 공포스러워한 인간들이다. 심지어 신의 아들이라는 부러움을 받는 6개월 군복무도 피하는 게 이 사람들 습성이다. 그런데 이렇게 비열하고 나약한 인간들이 독재가 끝난 후 용감해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이들이 자신들의..
논쟁
2009. 9. 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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