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라는 게 믿기지 않았다. 경찰이 가짜 애를 진짜 애라고 우기고, 그에 항의하는 엄마를 정신병원에 집어넣는다. 이것만으로도 감당하기 힘든 실화인데 그 이후에도 너무나 드라마틱한 일들이 이어진다. 실화가 아니었다면 이 영화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전개 때문에 영화에 몰입할 수 없었다는 비난을 엄청나게 들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영화적 상상력이 돋보였던 실화는 '코드12'였다. 진짜 아들에 대한 실종수사를 요청한 이유로 정신병원에 수감된 크리스틴은 동료수감자(?)로부터 자신이 코드12로 분류되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코드12는 경찰을 불편하게 만들어 정신병원에 감금된 사람들을 분류하는 명칭이다. 남편이 경찰인 여자는 남편의 가정폭력을 고발했다가 감금되었다. 고소한 사람이 재수없게 경찰이어서 코드12가 ..
리뷰/영화
2009. 1. 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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