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출장 온 서울의 김대식(가공의 인물)씨. 오전 11시 쯤 부산에 도착해 거래처 몇 군데를 들려 업무를 마치고 6시 출발하는 서울행 KTX를 끊고 부산역 개찰구를 통과합니다. 객차와 좌석번호를 확인하고 자신의 자리에 다가가는데 이럴 때면 은근히 기대되는 게 있습니다. 옆 자리엔 과연 누가 앉았을까? 이왕이면 상냥한 목소리에 화장품 냄새 솔솔 풍기는 아가씨가 앉았으면... 올해 30이 된 김대식씨. 이제 옆구리 짝이 많이 그립기 시작합니다. 바로 옆에 여자가 앉아 3시간 가까이 같이 간다면 인연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습니다. 그러나 김대식씨의 기차 옆 좌석에 대한 기대는 매번 이루어진 적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입사후 부산에 10번 가까이 출장을 왔다갔지만 김대식씨는 한번도 옆자리에 여성을 ..
논쟁
2009. 4. 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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