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교 광고이다. 이 광고는 3가지 불편한 사실을 확인 또는 짐작케 한다. 첫째,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울산과학대학교 이사장이다. 둘째, 울산과학대학교는 학생 위에 교수, 교수 위에 총장, 총장 위에 이사장 이런 식으로 학교 구성원이 서열화 되어있다. 셋째, 울산과학대학교의 최고 우두머리는 이사장이다. 3가지가 불편한 이유는 이렇다. 첫째, 여당 대표인 정몽준 의원을 맨 위에 올려 놓으며 대학의 이사장임을 밝히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 그만큼 울산과학대학교가 정치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대학임을 신입생에게 알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래서 유망한 대학이라는 건가? 둘째, 광고는 울산과학대학교가 학생들은 교수 말 잘 듣고, 교수는 총장에 복종하고, 총장은 이사장 지시를 잘 따르는 서열화된 대학교라는 느..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프리드먼의 세계화적 관점에서 볼 때엔 세상이 평평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세상은 원래 평평하지 않습니다. 인생은 공평하지도 않습니다. 인정하기 싫을지라도 우리는 이러한 현실을 인정하고 개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야 합니다. 지난 2월 25일 있었던 고려대 이기수총장의 졸업축사 중 한 부분이다. 이 부분에서 뭔가 걸리는 느낌이 들었다. 몇번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다. 위의 말은 토머스 프리드먼의 라는 책을 두고 한 말이다.는 프리드먼이 2005년에 낸 책으로 세계화를 긍정하고 역설한 책이다. 프리드먼이 말하는 세상이 평평해진다는 것은 기술의 발달과 시장 개방으로 경쟁의 장에 지역과 계급의 차이가 없어진다는 말이다. 본토의 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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