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게바라와 노무현은 닮은 데가 많다. 둘 다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성공을 거두었다. 체게바라는 미국의 안마당이랄 수 있는 쿠바에서 혁명을 성공시켰고 노무현은 거대한 주류의 벽을 뚫고 비주류로서 아무도 예상치 못한 대통령당선을 만들어냈다. 둘은 진정성에서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체게바라는 쿠바혁명 성공 이후 안락한 쿠바에서의 관료자리를 던지고 남미의 혁명전장으로 달려갔다. 노무현은 최고권력인 대통령 자리에 오르자 오히려 권력을 놓아버렸다. 둘은 혁명의 가치와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는 일을 멈추지 않고 일평생 동안 견지해나갔다. 극적 최후라는 점에서도 노무현과 체게바라는 닮았다. 체게바라는 1967년 스스로 지원한 혁명전장에서 적에게 잡혀 총살당한다. 노무현은 재임시절 독립시켜준 검찰의 정치보복성 수사에 걸려..
이슈/노무현서거
2009. 6. 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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