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2일 코리아응원단은 북한과 독일의 축구경기가 열린 천진 경기장에서 북쪽 선수들을 목이 터져라 응원했습니다. 아쉽게도 게임은 후반 10분 남았을 때 한 골을 내준 북한의 0:1 패배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북한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에서 달아오른 응원 열기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경기장을 나서며 중국과 세계 각지의 관중들과 떠들썩한 인사와 사진을 나누면서 분위기는 더 고조되었고 흥을 가눌길 없었던 코리아응원단은 결국 천진경기장 앞에서 농악 한판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농악의 리듬에 맞춰 덩더쿵 춤을 추고 기차놀이를 하는 한국인들을 중심으로 곧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농악의 흥을 견디지 못한 외국인들은 농악판으로 뛰어들어왔고 중국인들도 한국인들의 신명에 빠져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
여행/베이징
2008. 8. 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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