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비엔날레 작품 중에서 점(点)을 봐주는 작품이 있습니다. 관람객이 산통에서 무작위로 막대를 뽑아 막대 끝부분이 검은색이 나올 때마다 순서대로 동그라미에 표시해서 괘의 모양이 일치하는 사진에서 점을 보는 것입니다. 많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신기해했고 대부분 설명서대로 점을 쳐보는 모습이었습니다. 점(点)을 통해 그 어느 작품보다 관람객의 참여를 높인 작가의 아이디어가 신선했습니다. 관람객은 적어도 자신의 점괘가 그려진 사진 한장을 유심히 관찰했고 그 점괘의 내용도 찬찬히 읽어 내려갔습니다. 부산비엔날레에서 점(点)볼 수 있습니다. 이 재밌는 작품을 제 블로그에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다음날 작품의 작가인 이상우님이 직접 댓글을 달았습니다. 몇가지 잘못된 내용의 수정과 정확한 작품의 제목을 알려..
리뷰/공연·전시
2008. 10. 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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