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너희들 지금 여기서 뭐하는 거니? 니들 앞에 있는 사람들을 봐. 회사에서 쫓겨난 불쌍한 사람들이야. 그 사람들을 돕는 선량한 시민들이고. 니들 뒤를 봐. 십수년 간 수천억 흑자 내고도 회사가 어렵다고 노동자를 해고한 자본이야. 니들은 도대체 누구의 아들이니? 자본의 아들이니 노동자의 아들이니? 가진 사람을 없는 사람으로부터 지켜주는 니들은 누구니? 니들 말고도 쟤들 지켜줄 개들은 널리고 널렸어. 그런데 등록금도 없다는 니들까지 지켜주면 어쩌니. 원칙과 상식은 그들이 만들고 그들이 떠드는 법이 아니야. 약자를 더 불쌍히 여기는, 가진 자들을 없는 사람으로부터 지켜주지 않겠다는 니들 맘속 양심이야. 이 사람들의 깊은 분노를 니들이 감당해낼 수 있을 것 같아? 니들이 인상 쓰고 어깨 친다고 이 사람들이..
이슈/한진희망버스
2011. 6. 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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