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9일 서울대학로에서 전국노동자대회가 있습니다. 전날인 8일엔 서울역에서 노동자대회 전야제가 있었습니다. 여러 분야의 노동자들 수천명이 8일 전야제 자리를 지켰습니다. 미화노동자로 보이는 아주머니들도 투쟁복에 깃발까지 들고 앉아계십니다. 촛불도 노동자대회를 함께 했습니다. 멀리 일본의 노동자도 참석해 한일노동자 연대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한 일본인 노동자가 무대에서 인사 후 자리에 앉아 나눠준 일본어 일정표를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물론 경찰도 있었습니다. 상당히 많았습니다. 서울역 집회장 곳곳에 한무데기 씩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집회장 외곽에 더 많은 경찰들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서울역 출입구에도 경찰들이 오가는 사람들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경찰의 환영을 받은 승객들 기분은 어땠을까요?..
시사/노동
2008. 11. 9.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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