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2010년 새해 가격에 혁명을 일으켰다며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있습니다. 제품에 따라서 최고 30% 넘게 깍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게 진짜 혁명일지는 좀 의심스럽습니다. 이마트가 내린 가격은 그동안의 관행으로 봤을 때 납품업체가 상당부분 떠안을 가능성이 큽니다. 내린 가격의 부담은 입주 업체들이 지고 이마트는 생색만 내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격을 인하한 상품은 극히 일부 상품입니다. 그 일부 상품이 할인점의 미끼상품이 되어 소비자의 지갑을 더 열게 할 수 있습니다. 미끼상품의 손실분은 다른 고가 상품의 매출로 메꿀 수 있다는 계산이 있었을 겁니다. 기회비용이나 가격 결정구조 측면에서 볼 때 이마트의 새해 가격정책은 '혁명적'이란 수식어가 붙이기가 망설여 집니다. 할인점이라면 있을만한 정..
시사/노동
2010. 1. 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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