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를 먹는 우리는 잠재적 살인자. 잠시 한때 개고기를 꽤 먹었다. 체력에 부담을 느낄 때 사람들이 좋다해서 먹었다. 다른 고기보다 속에 부담이 되지 않아 사람들 하는 말에 이유가 있긴 있다는 걸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잘 먹지 않는다. 회식자리에서 올라오는 고기를 집어먹는 정도다. 그 이유가 개고기를 먹을 때마다 개운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 미끌거리는 육질을 씹을 때마다 목 주위로 뭔가 스멀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어렸을 때 복실이라는 작고 털이 많은 개를 한마리 키웠다. 참 귀여운 놈이었다. 나를 제일 많이 따랐다. 내가 밖으로 나가려고 문쪽으로 방향을 틀면 녀석은 그걸 금새 알아차렸다. 먼저 계단 밑으로(당시 우리집은 이층이었다) 뛰어가 아래에서 꼬리를 흔들며 나를 기다렸다. 나랑 산책 가는 걸..
논쟁
2008. 5. 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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