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제 꿈을 간직할 수 있을까요" - 일식요리사
아일랜드걸님의 기사를 내보내고 나서 약 열 통이 넘는 메일을 받았다. 모두 약속한 듯 똑같은 내용이었다. 아일랜드걸님께 해외취업에 관해 물어볼 게 있는데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것이었다. 다들 간절한 듯했다. 본명과 사연까지 밝히기도 하고 어떤 분은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자신 외에 몇 분 더 같이 기다리고 있다며 메일주소를 꼭 좀 부탁한다고 했다. 그중 한 분께 한 일간지의 인터뷰를 부탁했다. 냉소적인 답변이 돌아왔다. 그래봤자 바뀔 건 절대 없다면서 한시라도 이 나라를 뜨는 게 상책이라며 인터뷰를 거부 했다. 섭섭한 감정이 들지 않았다. 그 분에게 하루라도 빨리 떠나고 싶도록 상처를 준 이 나라의 노동현실에 더 분노가 치밀었다. 한국에 돌아가기 두렵다는 아일랜드걸님, 한국에서 떠나고 싶다는 메일을 주..
야근/국내노동자인터뷰
2007. 8. 2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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