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기자포럼에서 만난 장정기 할아버지 6월27일 오마이뉴스의 제4회 세계시민기자포럼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촛불집회가 미디어에 끼친 영향에 대해 집중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마침 그전날 서울에 볼 일이 있어 별 고민하지 않고 참가를 신청 했습니다. 첫번째 세션이 끝나고 방청석의 질문을 받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불분명한 발음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첫번째 질문자로 70대 쯤 되어보이는 노인이 나오셨습니다. 노인은 아주 열정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질문보다는 주장에 가까운 말씀을 하셔서 행사관계자들로부터 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매끄럽지 못함에 방청석에선 짜증이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자리에 참석해서 질문까지 던지는 노인의 그 열정에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에 노인이 ..
문국현후보는 사실상 오마이뉴스가 데뷔시켰다. 오마이뉴스 오연호사장은 지난 7월17일 단독인터뷰를 시작으로 문후보의 인터뷰와 동정기사를 집중적으로 내보냈다. 이 티가 나도 너무 나는 띄우기 덕분에 문후보는 당시 5% 미만의 지지율에 허덕이는 범여후보에 꿀릴 거 없는 비슷한 지지율을 확보하게 된다. 오마이뉴스가 문후보를 데뷔시킨 이유는 대략 짐작할 수 있다. 반노정서에 고전하는 여권에 새인물을 공급해 극복해보려는 것이었다. 이명박이 선점한 경제에 진짜경제로 대립각을 세워 한나라표를 잠식하여 범여권의 세를 불려보고자 했다. 보수진영 언론들이 노골적으로 특정후보를 편드는 마당에 오마이뉴스도 중립성 비판을 무릎쓰고 개혁세력 언론으로서 역할을 해보려고 한 것이다. 이런 기대를 문국현후보도 알고 있었다. 빨리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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