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부산의 랜드마크 대접 받았던 영도다리. 배가 지날 때면 다리가 들어올려져 사람들에게 구경꺼리를 선사하던 다리였다. 다리가 안들어올려진지는 오래되었다. 없어질 뻔도했다. 옛 부산시청 자리에 롯데가 대규모로 호텔과 쇼핑타운을 건설하면서 새 영도다리를 짓기로 하면서 현재의 영도다리는 철거될 운명에 놓였었다. 결국엔 문화제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복원이 결정되었고 살아남았다. 물위로 살짝 드러낸 교각의 모습이 이 다리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이 다리를 건너보면 다리는 어떤 풍경들을 보여줄까. 다리가 아니라 다리가 보여주는 모습이 궁금했다. 다리를 건너기 시작하자마자 드러나는 낡은 건물. 내려가봤다. 철학관이다. 집만 비추면 딱 영락없는 70, 80년대 풍경이다. 조금 더 걸어가니 금강산철학관 뿐 아니라 뒤..
부산/동네마실
2008. 6. 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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