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아들이 기침이 하도 심해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의사가 폐렴이라며 입원을 얘기했습니다. 애들 폐렴이 흔하고 쉬운 병이라 들었지만 그래도 입원을 얘기하니 잠시 '덜컥'했습니다.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잠은 집에서 자는 게 낫지 않냐며 살짝 저항을 해보았는데 의사선생님이 보여준 엑스레이에 곧 두손을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원래 폐렴엑스레이가 다 그런지 모르겠는데 육안으로도 안좋은 부분의 폐상태가 확실히 구분되었습니다. 다행히 입원 다음날 아이를 본 의사가 많이 좋아졌다는 진단을 했고 어제는 토요일 쯤 퇴원해도 좋다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오늘 오후엔 아들의 유치원 선생님 두 분이 병문안을 오셨습니다. 선생님들은 책과 퍼즐을 선물로 들고 오셨습니다. 선생님이 돌아가신 후 책을 보던 아이가 제게 물었습니..
재미/거다란
2008. 8. 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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