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에서 가방을 들고있는 노인을 촛불집회 현장에서 거의 매번 뵈었습니다. 처음 노인의 얼굴을 보고 누군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얼마전 국제신문에 인터뷰 한 사진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노인은 장기수로 43년 10개월을 감옥에서 보내고 95년 풀려난 안학섭선생입니다. 2000년 한국에서 결혼을 하셨고 얼마전에 부산에 내려오셨다고 합니다. 현재 연세는 78세이십니다. 지난 6월21일 집회에서도 안학섭선생을 뵈었습니다. 비가 오는 굳은 날인데도 촛불집회를 지키셨습니다. 선생을 지켜보다 조심스럽게 다가가 말을 걸었습니다. "사진 하나 찍어도 되죠? 국제신문 인터뷰 하신 거 봤습니다." "내 사진 찍어도 돼요. 난 언론에 공개된 사람인데 뭐." 사진을 찍고난 후 사진은 인터넷에 올릴거라 말씀드리면서 선생의 오..
人뷰/정치인
2008. 6. 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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